요즘 강원도 감자가 뜨겁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등 소비가 크게 줄면서 강원도 농부들이 시름에 잠겨 있었는데요.
강원도와 강원도지사가 나서서 홍보하고, 택배비까지 지원해 주면서 연일 완판 중입니다.
4월이 지니면 폐기할 뻔한 감자를 많은 분들이 구매해 주십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어려울 때면 팔을 걷어붙이고 가만히 있지 않으며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냅니다.
오늘의 농부도 이 뜨거운 강원도 감자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습니다.
감자로 만드는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바로 '스위스식 감자전'인데요.
스위스식 감자전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환영 만찬 음식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두 주인공인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인연이 있는 음식이 메뉴에 포함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성장하고 활동한 부산의 대표 음식인 달고기구이와 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 식으로 재해석한 스위스식 감자전을 선보였죠.
뢰스티는 생감자 또는 익힌 감자를 갈아 둥글게 부친 스위스의 대표 가정식 요리입니다.
강원도 감자로 요리한 스위스식 감자전이 위기 극복에 작으나마 힘이 돼주길 바랍니다.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국민!
고맙습니다.
*재료
감자 3개, 양파 1/2개, 전분 2T, 소금 1/3t, 후추, 달걀, 파마산치즈, 버터, 식용유
*조리법
1. 감자, 양파는 가늘고 곱게 채쳐서 소금 후추로 간하고 전분으로 버무려 준비한다.
2. 팬에 버터와 기름을 두르고 1을 앞뒤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친다.
3. 취향에 따라 구워먹는 치즈, 달걀후라이 반숙 혹은 베이컨을 얹고 파마산치즈를 뿌려 완성한다.
오늘의 농부에 오시면 철원 농산물로 만드는 다양한 레시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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